우리금융, 민영화 후 첫 행보는 'MZ특화 테크 컴퍼니'
우리금융, 민영화 후 첫 행보는 'MZ특화 테크 컴퍼니'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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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트렌드 반영한 플랫폼 구축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 게임체인저 되겠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사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사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사실상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이후 손태승 회장의 첫 행보로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꺼내들었다. 

우리금융은 지난 26일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MZ특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MZ특화 플랫폼은 기존의 금융 플랫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과 조직문화에 기반한 테크기업체(Tech Company)로 육성될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할 플랫폼은 최근 MZ세대들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도 연계해 투자지원에 특화된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으로 시작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은 추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에 기반해 'MZ세대가 눈 뜨면 제일 먼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재미있고 편리한 일상 생활 솔루션 서비스'를 심리스(Seamless)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 시험할 뿐만 아니라, AI·블록체인I·UX/UI 등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천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등 네트워크 기반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MZ세대가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며 "2021년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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