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창립 53돌, 송종욱 행장은 백년대계에 '정진'
광주은행 창립 53돌, 송종욱 행장은 백년대계에 '정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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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11월, 자본금 1.5억·직원 57명으로 출범해
반세기 넘는 크고 작은 외풍에도 향토은행 위상 굳건
미래의 경영 방향은 디지털금융 혁신·지역사회 상생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9일 광주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9일 광주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창립 53주년을 맞은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이 이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송 행장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금융 혁신과 ESG경영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고자 미래 경영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 송종욱 13·14대 광주은행장, 광주·전남 대표은행 위상 확고히  

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아 19일 본점에서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금의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과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행장은 이어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에 대한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일 광주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감사고객과 송종욱 은행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19일 광주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감사고객과 송종욱 은행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11월 20일,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7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반세기가 넘는 53년의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현재는 자산 30조원 이상, 총임직원 약 1700여명, 국내외 영업점 140여곳 등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대표 지방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6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재 광주은행을 이끄는 송종욱 은행장은 지난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직을 역임했다. 이 기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는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서 은행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송 행장 취임 후 광주·전남 대표은행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례로 최근 경사는 3년 만에 광주광역시 남구청 금고를 탈환한 일이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금고 및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구 금고 전담은행이라는 그랜드슬램 쾌거를 달성했다. 

작년에는 59년만에 목포시금고로 선정됐고, 광주 광산구금고와 순천시금고를 각각 33년만, 6년만에 탈환해냈다. 지자체금고 유치는 지역은행들에게 존립 기반으로 여겨지는 중대 과제 중 하나다.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오른쪽) 및 광주은행 본점. (사진=광주은행)

광주은행 관계자는 "금고 유치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밀착경영과 고객중심경영 실천에 대한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의지와 뚝심을 기반으로 지역 내 자금공급과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투자 등 지역경제 성장에 대한 각고의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 경영전략은 금융혁신과 지역경제 살리기 4개를 골자로 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뉴노멀 시대를 맞아 '질서 있는 대응'과 '지역 경기회복 주도'를 강조했다. 또한 100년 은행의 목표를 향한 전략으로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최근 전 금융권은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에 이어 빅테크까지 금융산업에 가세하면서 치열한 혁신 경쟁이 전개되는 상황이다. 이에 송 행장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 영업지원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금융 혁신·글로벌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2개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광주은행은 지역은행의 이점을 살려 지역 우량기업에 대한 마중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광주은행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260억원을 출자하며 지역 고용 지원에도 팔을 걷어부쳤다. 광주은행은 광주시, 현대차에 이어 현재 GGM의 3대 주주다.  

이는 시중은행 출자가 전무했던 가운데 이익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겠다는 송 행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GGM은 국내 첫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합작설립된 바 있다.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모델 캐스퍼(CASPER)의 양산을 맡고 있다. 

송종욱 은행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처하는 부분에서 특유의 유연한 사고와 실행력도 보여주고 있다. 송 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토스와 인적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먼저 배우고자 나섰다. 금융산업 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7월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승건 토스 대표를 직접 찾아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몸소 체감하고자 토스 사옥 곳곳을 탐방하고 금융서비스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광주은행)
지난 7월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승건 토스 대표를 직접 찾아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몸소 체감하고자 토스 사옥 곳곳을 탐방하고 금융서비스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광주은행)

특히 광주은행은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함께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은 최초의 지방은행이다.

현재는 스마트뱅킹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고객이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전 금융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종합금융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달 '광주은행 개인뱅킹'을 이용자 중심으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개편했다. 또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1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BPR(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고 절감된 시간을 고객 가치 창출에 투입하고 있다. 

■ MZ세대 직원·어린이와 청소년까지...지역민 보듬는 '선한영향력' 지속 

송종욱 은행장은 '직원들이 행복한 건강한 은행 만들기'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는 광주은행이 100년 뒤에도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송 행장이 제시한 ▲소통채널 확대로 수평적 기업문화 확립 ▲지역사회와 지역민에 상생과 동행의 가치 확산 나머지 2개 과제에 속한다.

송 행장은 올 들어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격의없는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톡톡데이', 직급·지역별로 총 8회차에 거쳐 131명의 직원들과 소통·공감하는 '쏭프로와 함께하는 톡톡 공감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기존 발표·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지점장들과 일대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특히, 송 행장은 직원들의 메시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독다독 소통광장'과 'CEO 영업보고' 등의 소통창구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개선사항을 찾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9월 광주은행 2021년 장학증서 수여식, 9월 추석 맞이 한부모·다자녀가정 방문 및 소원선물 전달 행사, 지난 8월 메타버스 MZ세대 직원 디지털 소통 시간, 지난 7월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모습.(사진=광주은행)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9월 광주은행 2021년 장학증서 수여식, 9월 추석 맞이 한부모·다자녀가정 방문 및 소원선물 전달 행사, 지난 8월 메타버스 MZ세대 직원 디지털 소통 시간, 지난 7월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모습.(사진=광주은행)

송 행장은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깊다. 이에 따른 마지막 주요 과제는 '지역사회와 지역민에 상생과 동행의 가치 확산'이다.

우선, 위드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질서있게 대응하고, 지역 경기회복을 선제적으로 주도한다는 목표다. 목표는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 동시 앞장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ESG팀과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광주은행은 작년 말 그린뉴딜 협약을 맺었고, 연초 탈석탄을 선언했다. 지난 6월 광주천 릴레이 봉사활동도 실천했다. 지역사랑통장인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신안1004통장', '땅끝해남통장'을 선보이는 등 환경사랑 ·자영업자·소상공인 ·중저신용 고객 대상 상품 라인업도 고르게 강화했다.

이들 상품은 판매실적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기부하는 상품이다.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愛사랑카드'를 통한 기부금은 해마다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중이다. 기부금은 2018년 1억2009만원, 2019년 2억9500만원, 작년 2억9600만원 등 고향사랑 나눔 실천에 쓰였다. 

송 행장은 지역민을 보듬는 포용금융에 집중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코로나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지난 10월 말 기준 2만7146건, 1조2242억원을 공급했다. 코로나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위한 긴급구호박스도 전달했다.

이 같은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은 송종욱 은행장의 경영이념인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와도 맞물려 있다. 광주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은행이다. 광주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사업 기반은 폭 넓고 활발하다. 송 행장의 실천 노력도 활동 기반만큼 다양하고 꾸준하다. 

지난 10월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 모델 위촉식에서 송종욱 은행장(오른쪽)과 안산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지난 10월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 모델 위촉식에서 송종욱 은행장(오른쪽)과 안산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국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역 인재양성과 지원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광주은행은 현재까지 65호점의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을 선정해 어린이들의 생활·학습 환경을 개선했다. 또 올해 9월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를 6호까지 선정했다.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선정해 대학 진학까지 광주은행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은행장학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400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3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광주은행은 디지털금융 혁신과 ESG경영과 재촉하는 한편, 이익 이상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광주·전남 대표은행 역할에 충실하며 100년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각오와 함께 53돌을 맞았다. 

송종욱 은행장(오른쪽) 및 광주은행 본점.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오른쪽) 및 광주은행 본점. (사진=광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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