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업무 자동화 맞춤 '로봇 비서' 시대 열다
KB국민은행, 업무 자동화 맞춤 '로봇 비서' 시대 열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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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링·해커톤 등 통해 직원 개발능력 향상
"절약된 근무시간은 고객 위한 가치창출에 활용"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은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 퍼스널봇'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이 스스로 자동화 대상 업무를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RPA가 국내 소개된 무렵인 지난 2017년부터 본부 업무의 RPA 자동화 구축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지점의 고객 대상 창구 업무와 마케팅 자료제공 지원 등에 적용해 현재까지 총 166개 업무에 적용 중이다. 현재까지 약 180만시간을 절감했고, 다음 해까지 300만시간까지 절감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반 직원도 더 쉽게 조작 방법을 익혀 개발이 가능한 보급형 'RPA 퍼스널봇(UiPath社)'을 통해 자동화를 직접 시도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부터 총 85명의 희망자에게 대면과 비대면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해커톤 방식의 RPA 개발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의 자동화 업무 발굴하고 개발 동기도 높였다.

대표 사례로는 외부 기관 사이트에 고시된 펀드 종가나 환율 시초가 등을 조회해서 내부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나, 본부에서 추진한 신규 사업의 주요 항목을 모니터링 해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드는 일 등이 있다. 

또한 디지털 개발 역량 내재화를 보다 촉진하고자 본부 부서 대상으로 별도의 자체 개발업무를 확대해 약 40개 이상의 업무를 RPA 퍼스널봇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완료된 내용과 코딩 스크립트는 KB국민은행 포털에 공개해 다른 부서의 직원도 유사 업무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급 교육과정 개발과 외부 자격증 과정과의 연계, 교육 및 개발 경험자를 대상으로 자체 학습조직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직원 역량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담당자는 "이제는 직원 스스로 다양한 업무 수행 방법을 고민하고 디지털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시대이다"며 "자동화로 절약된 근무 시간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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