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국가통계 속보성 지표로 재탄생한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국가통계 속보성 지표로 재탄생한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1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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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통계청,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 협약
가계·사업체·일자리 등 4대부문 나우캐스트 포털 개발
신한카드는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류근관 통계청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류근관 통계청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카드)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가 국가통계 속보성 지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신한카드와 통계청이 손잡고 현재 미국과 프랑스 중앙은행이 GDP(국내총생산) 예측에사용하고 있는 나우캐스트 기법을 활용한 포털을 구축한다. 

신한카드는 통계청과 '빅데이터 기반 국가통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분석 통한 민생경제 공동 연구' 등을 목적으로 한다. 

나우캐스트는 경제위기 및 코로나와 같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일반국민이 경제·사회 상황을 신속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주는 속보성 지표를 말한다. 

현재 미국과 프랑스 중앙은행이 GDP 예측에 사용하고 있는 기법으로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의 경제상황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나우캐스트 포털은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이용해 가계·사업체·일자리·공중보건 4대 부문의 10개 속보성 지표를 개발, 빠른 경우 주간 단위로 시의성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속보성 지표를 통해 경제·사회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사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데이터 교류 및 분석 역량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해 새로운 통계 생산과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국가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류근관 통계청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계 생산과 활용을 위한 실험 통계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통계 생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더 나아가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통계청과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데이터 결합으로 시의성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게 되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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