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두산 떠난다…박서원·박재원도 독립
박용만 회장 두산 떠난다…박서원·박재원도 독립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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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용만 전 두산경영연구원 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그룹은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

두산그룹은 이날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다"며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고, 매각이 마무리돼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는 일을 찾아 독립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전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계신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원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시절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 관심과 역량을 보인 바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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