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디어유, 상장일 '따상' 터치 후 20%대 강세
[특징주] 디어유, 상장일 '따상' 터치 후 20%대 강세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1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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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의 프라이빗 메시징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상장일인 10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잠시 성공했다. 현재는 20%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디어유는 시초가 5만2000원 대비 23.08%(1만2000원) 상승한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조2800억원으로 불어났다. 

디어유는 이날 개장 직후 시초가가 공모가(2만6000원)의 2배로 결정된 뒤 개장 직후 6만7600원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따상' 성공 직후 1분 내로 5만4400원까지 수직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하며 현재는 20%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디어유는 상장에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2000대 1,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 17조1402억원, 경쟁률 1598.15대 1, 청약 참여 건수 62만6121건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어유 상장 대표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유안타증권 지난 9일 디어유에 대해 분석한 2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성공적인 구독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디어유는 현재 에스엠과 JYP Ent를 포함한 23개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 229명의 아티스트가 버블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어유의 주요 주주는 에스엠 100%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지분율 33.7%)가 최대 주주며, JYP Ent(지분율 19.5%) 2대 주주다.

지난 8월 기준 버블 유료 구독수는 120만개며, 구독자 1명이 구독하는 아티스트는 평균 1.6~1.8명 수준, 실제 플랫폼에 돈을 지불하는 사용자는 약 7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 중 71%가 해외 이용자며, 연령대는 10~20대가 86%에 달했다. 구독유지율은 90%대로 분석됐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확정 공모가 2만6000원(시총 5239억원)은 유안타증권 추정치 기준 2022E PER 23배에 해당한다"며 "동사의 PER 멀티플은 30~40배 범위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그에 따른 기업가치는 7000~9200억원으로 평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시장에서 높은 충성도를 가지는 콘텐츠 IP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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