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익 3735억…사상 최대 실적
삼성SDI, 3분기 영업익 3735억…사상 최대 실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02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영업이익 3735억원, 매출액 3조43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9.7%, 매출액은 11.4%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26.5%, 매출액은 3.2% 늘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삼성SDI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매출액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중대형 전지와 소형 전지를 포함한 삼성SDI 배터리사업 영업이익은 2018억원, 매출액은 2조740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 일정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3분기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용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은 영업이익 1717억원, 매출액 6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재료는 전 분기 대비 고부가 제품의 매출액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는 SOH 등 고부가 제품이 성장했고 OLED 소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매출액이 늘었다. 편광 필름도 대형 TV용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오는 4분기 자동차 배터리는 반도체 수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3분기 양산에 돌입한 젠(5Gen.5) 배터리 공급 확대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SS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가정용 ESS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 중심의 판매 확대를 기대했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 주요 응용처 판매가 증가하고 파우치형 전지는 해외 고객 신규 스마트폰용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 부문도 반도체와 OLED 소재의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삼성SDI는 전망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