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신호탄?…넷마블, 뷰티 브랜드 'V&A 뷰티' 론칭
구독경제 신호탄?…넷마블, 뷰티 브랜드 'V&A 뷰티' 론칭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1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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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V&A 박물관 라이선스 계약…첫 뷰티 브랜드
코웨이 빅데이터 활용한 BM 기대
넷마블힐러비·넷마블-에브리플레이-TLX 패스
'구독' 헬스케어·뷰티 본격화할 듯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헬스케어·뷰티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넷마블이 첫 뷰티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기대됐던 비즈니스모델(BM)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를 론칭한 넷마블힐러비는 개인 맞춤형 상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넷마블힐러비 첫 뷰티 브랜드…개발부터 디자인까지 참여

13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는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A)과 단독 글로벌 뷰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트&뷰티 브랜드 'V&A 뷰티'를 론칭했다.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이 신사업으로 점찍은 뷰티·헬스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대표이사는 백영훈 넷마블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이 맡고 있다.

V&A 뷰티는 넷마블힐러비가 선보이는 첫 뷰티 브랜드다. 모든 제품은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넷마블힐러비와 V&A가 공동 참여한다. 제품 디자인에는 V&A가 소장한 예술 작품이 반영됐다.

V&A의 라이선스·사업개발총괄인 로렌 사이즈랜드는 “V&A가 소장한 섬유, 벽지, 패션 일러스트, 사진 등의 컬렉션 중 V&A 뷰티의 제품 성분과 특성을 고려해 양사가 각 제품에 가장 적합한 패턴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힐러리는 이번 론칭에 앞서 영국 왕립협회에서 조언을 받은 허브 성분을 포함해 독자적인 항산화 성분 폴리테놀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V&A 뷰티는 V&A의 진화하는 예술적 가치를 담은 컨템포러리 아트&뷰티 브랜드로 단순한 코스메틱 브랜드를 넘어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고 최상의 원료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V&A 뷰티는 이번 론칭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안티옥시던트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다채로운 MD상품(아티스틱 컬렉션) 등을 공개했다. 대표 제품은 안티옥시던트 래디언스 앰플이다. 넷마블힐러비는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 헬스케어·뷰티사업에 구독경제 도입하나

이번 V&A 뷰티 론칭으로 넷마블은 헬스케어·뷰티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수한 코웨이의 빅데이터, 넷마블의 IT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모델(BM)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넷마블의 IT 기술, 코웨이의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뷰티·코스메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힐러비 외에 넷마블의 헬스케어·뷰티사업 구조는 넷마블-에브리플레이-TLX패스 로 이어진다. 계열사 에브리플레이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 판매, TLX 패스는 기존에 보유한 역량을 한층 강화한 헬스케어를 역점으로 뒀다.

에브리플레이는 모바일 앱을 통해 헬스·뷰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에브리핏'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전국에 50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넷마블은 자회사 '미디어웹'을 통해 관리하던 에브리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달 49억5000만원을 포함,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0억원 규모로 유증에 참여했다.

에브리플레이가 이를 바탕으로 헬스·뷰티 스타트업 'TLX 패스'를 14억5000만원에 인수하면서 넷마블의 관련 사업 규모는 더욱 확장됐다. TLX 패스는 회원수 50만명 규모의 앱이다. 가입만 하면 30여개 종목의 운동을 전국 4000여개 시설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종의 운동앱이다. 지난해부터 정산 미지급 등의 문제로 인한 수익성 감소가 이어져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사진=넷마블힐러비
사진=넷마블힐러비

넷마블이 이처럼 이종 산업을 확장하는 이유에는 '구독 경제'가 자리 잡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3월 코웨이 인수 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실물 구독 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넷마블의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 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V&A 뷰티를 시발점으로 구독 경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힐러비는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게 헬스케어·뷰티 산업의 성장성도 엿봤다는 평가다.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관련 투자 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황지만 딜로이트 생명과학부문 리더는 지난 3월 발간한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2020~2024년 글로벌 헬스케어 지출은 연평균(CAGR 기준) 3.9%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5~2019년 기록한 2.8%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라며 "아시아와 오스트랄라시아(5.3%), 중동부유럽(5.2%)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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