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또 경신... 9월 상승률, 2006년 이후 최대치
집값 또 경신... 9월 상승률, 2006년 이후 최대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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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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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달 집값 오름폭이 확대돼 1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매매값은 전국 1.52%, 수도권 1.8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12월(전국 1.86%, 수도권 3.2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주택 매매값이 1.52% 오르며 지난해 11월(1.66%) 이후 10개월 만에 월간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3.88%), 도봉구(2.58%), 노원구(2.48%), 강서구(1.96%), 성북구(1.91%), 은평구(1.81%) 등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2.02%)와 인천(2.51%)의 9월 집값도 2% 넘게 상승했다. 특히 경기는 시흥시(3.28%), 군포시(3.17%), 안양시 동안구(2.95%), 평택시(2.94%), 화성시(2.93%) 등지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96%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역별로 서울 0.99%, 경기 1.19%, 인천 1.31% 올랐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강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3으로 지난달(125)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100을 넘어 여전히 상승 기대감이 지속됐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천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고, 반대로 미만이면 하락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은 전망지수가 139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수치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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