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배송 ‘품목‘ 강화하는 SSG닷컴
빠른배송 ‘품목‘ 강화하는 SSG닷컴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9.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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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전문 배송 오늘의 꽃 통해 직매입한 꽃 새벽배송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지난해 161조원… 매해 20% 성장
(사진=SSG닷컴)
SSG닷컴은 30일부터 화훼 전문 배송 업체 오늘의 꽃을 통해 직매입한 꽃을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SSG닷컴)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SSG닷컴이 빠른배송 상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등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배송업체 간 사업모델이 유사해지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고객 유치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 ‘꽃‘도 새벽배송 합류

SSG닷컴은 30일부터 화훼 전문 배송 업체 오늘의 꽃을 통해 직매입한 꽃을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늘의 꽃은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의 지원을 받고 있는 업체다.

원활한 새벽배송을 위해 모든 생화는 전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스토어 네오로 입고된다. 꽃이 시들지 않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전용 박스에 담겨 영상 10도 이하의 공간에 별도 보관되며, 새벽배송 상품과 함께 적정 온도로 발송한다. 입고 24시간 이내 판매를 원칙으로 당일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SSG닷컴 측은 “국내산 생화 소비를 촉진해 화훼 농가의 추가 판로를 제공하는 한편,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계절 꽃을 매월 다른 테마로 선보일 예정으로, 취급 상품도 연내 12종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이커머스 2025년… 270조원 성장 전망

SSG닷컴은 지난 7월 화장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부터 주문 가능한 화장품 브랜드를 확대하고 취급 상품을 기존 대비 2배 늘렸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 수는 기존 49개에서 60개로, 상품 수는 600여 종으로 확대됐다. 가성비 면에서 우수한 매스티지 브랜드는 물론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브랜드 설화수도 입점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달 새벽빵 배송서비스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새벽배송을 넘어 출발하는 시간대 지정 당일배송하는 쓱배송으로 새벽에 직접 만든 빵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갓 구운 빵이라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새벽빵이라는 브랜드도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선도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극신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커머스 활성화로 소비자들이 빠른배송에 익숙해진 만큼 고객 유치를 위해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품목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8년 114조에서 2019년 135조, 지난해 161조로 매해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고객이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약 270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새벽배송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업체가 새벽 배송 외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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