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해외주식 대목...증권사 매매 편의·콘텐츠 제공 총력
추석은 해외주식 대목...증권사 매매 편의·콘텐츠 제공 총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17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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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세븐 테슬라. (사진=미래에셋증권)
순결한 세븐 테슬라. (사진=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해외주식 직접투자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관련 매매 편의와 정보 제공을 강화하면서 해외주식 투자 '붐업'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석 연휴를 맞아 증권사들은 한층 강화된 해외주식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에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해외주식 전담창구을 정상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해외주식 개별 종목과 ETF(상장지수펀드), 주식초보 탈출 프로젝트 등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경품 이벤트를 통해서도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 해외주식 전담창구 가동...9월 FOMC 주목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오는 20~22일 추석 연휴로 휴장한 뒤, 23일 거래를 재개한다. 주요 해외 시장은 중국(선후강퉁)이 이날부터 22일까지,  홍콩 22일, 일본 20·23일 휴장하지만, 미국·유럽 시장은 다음주 전일 거래가 가능하다. 

명절 연휴 기간은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만큼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반짝 '수요' 기대가 겹치는 시기다. 실제로 설·추석에는 평소보다 해외 주식 거래가 늘어난다는 조사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2020년 명절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매년 30% 이상 증가했다. 

올 추석에도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증권사들의 해외주식데스크를 이용하면 연휴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일례로 대신증권에서는 미국, 홍콩, 일본 3개국의 경우 온라인 거래, 해외주식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모두 가능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는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심야에도 환전 가능한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는 21~22일 열리는 미국 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시간 투자 수요를 감안해 서비스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모르는 9월 FOMC가 21일부터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당 이슈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해야 될 필요성이 대두돼 평소 대비 '해외주식 데스크'를 확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추석을 알차게...해외주식 레벨업 콘텐츠 대기 

증권사들은 해외 투자 콘텐츠 제공에도 팔을 걷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7종목에 대한 '순결한 세븐' 시리즈 총 7편을 공개한다. 또 '추석특집 윤선생 ETF교실' 총정리 편을 21일 선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추석 콘텐츠는 미래에셋증권의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제작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투자정보 제공을 목표로 국내 금융업계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했다. 

인기 해외주식 7종목을 분석하는 영상은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의 한종목 연구위원이 담당한다. 윤재홍 연구위원은 ETF의 개념과 특장점을 정리한다. 각 연구원은 가상무대에서 자동차와 FPS 캐릭터, 3D와 도표를 활용한 연출로 시각적으로도 실감나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18일~22일 '삼성증권 투자스쿨'을 통해 '주식초보 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 투자스쿨은 전국민 투자지식 레벨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증권이 론칭한 모바일 동영상 투자교육 플랫폼이다. 

주식초보 탈출 프로젝트는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소속 애널리스트, 투자 관련 전문 유튜버들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특히 삼성증권을 상징하는 캐릭터 '다비다'가 교장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삼성증권 캐릭터 다비다(왼쪽) (자료=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
삼성증권 캐릭터 다비다(왼쪽) (자료=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

추석 기간 투자스쿨 콘텐츠는 주식초보·주식중급·주식고급 과정별 동영상으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에 각 과정을 수료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스마트워치, 주유상품권, 기프티콘 등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 주식·달러·경품 이벤트 계속..."혜택 받아가세요"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도 풍성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일부터 3일간 '뱅키스 해외주식 이벤트'를 연다. 거래금액 3000만원 이상 고객과 누적 거래액 상위 3명에게 각각 아르셀로미탈, 아마존 주식 1주를 지급한다. 뱅키스 계좌 보유고객 누구나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또 이달 말까지 거래구간에 따라 추첨을 거쳐 해외주식을 증정하는 '뱅키스 해외주식 종합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원 이상 거래 1만명은 DHY ETF, 100만원 이상 거래 1000명은 ICLN ETF, 1000만원 이상 거래 500명은 제너럴모터스(GM), 1억원 이상 거래 300명은 나이키(NKE)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NH투자증권도 이날부터 'QV 해외주식 글로벌 럭셔리 이벤트'를 시작했다. 경품은 해외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과 주식으로, 고객 누구나 연말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매매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되고, 이중 추첨을 거쳐 22명이 선정된다. 

NH투자증권은 넷플릭스, 나이키, 테슬라 등 고객 거래상위 200여종목 중 미국주식 1주를 무작위 증정하는 이벤트도 투트랙으로 마련했다. QV MTS에서는 QV 계좌로 해외주식을 1회 이상 매매한 고객이, 모바일증권 나무 앱에서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계좌 개설을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2015년 1월 1일~지난달 말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은 20달러를 즉시 지급받고, 이후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달러를 받는 단계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도 차별화 된 해외주식 이벤트를 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고객 혜택을 위한 서비스나 이벤트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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