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임시 주총서 배터리사업 등 분사 승인
SK이노, 임시 주총서 배터리사업 등 분사 승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9.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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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SK배터리·SK이앤피 공식 출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개정안과 배터리사업·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0월 1일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는 공식 출범한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 등 두 신설법인의 분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또 ▲지배 구조 헌장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 명칭 변경 ▲이익의 배당은 금전, 주식·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조항 신설 등 일부 정관 개정 안건도 97.9%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과 정관 일부 개정 두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분사 결정은 새로운 주력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한편, 더 큰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하면서 사업을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배터리사업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Battery as a Service),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을 수행한다.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사업을 영위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회사 분할을 시발점으로 각 사에 특화된 독자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양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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