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오늘 본입찰 마감
쌍용차, 오늘 본입찰 마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9.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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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늘 오후 본입찰을 마감한다. 매각 대금은 1조원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쌍용차 인수 희망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사업 계획 등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인수 희망가와 자금 동원력 등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 달 가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의 공익 채권(약 3900억원)과 향후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필요한 인수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인수 희망가 외에 향후 운영자금 투입 능력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매각 주간사 측은 인수 후보들에게 잔고증명서나 대출확약서 등 자금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외 업체 11곳이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상태며 마감 직전에 대부분의 인수제안서가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자금 동원력 등을 토대로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막판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자산 규모 10조원으로 재계 38위인 SM그룹은 1조원대의 쌍용차 인수자금을 내부 자금만으로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오현 회장은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무리하게 외부에서 차입하기보다는 자체 보유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했고,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도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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