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주주 어쩌나... 동력 잃은 엔씨소프트, 신저가 행진
엔씨 주주 어쩌나... 동력 잃은 엔씨소프트, 신저가 행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13 13: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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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유저들의 누적된 불만이 점화한 여파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6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엔씨소프트 유저들의 누적된 불만이 점화한 여파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6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엔씨소프트 유저들의 누적된 불만이 점화한 가운데 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45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장보다 1만7000원(2.80%) 내린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58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 종가도 주목된다. 엔씨소프트 종가는 코로나19로 증시 전체가 타격을 받았던 지난해 3월 19일 53만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유사한 수준을 향하고 있다. 

작년 같은 날 당시 코스피 지수는 1457.64로 내려 앉았지만, 지난 10일 종가 기준 3125.76로 114.4% 상승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황은 많이 다르다. 

엔씨소프트 주가 급락은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인 블레이드앤 소울2 출시 직후부터 본격화됐다. 

이 게임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 출시됐는데, 엔씨소프트 주가는 당일 장에서 15.29% 급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4일(1.77% 상승)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8거래일 전부 하락세다. 지난달 25일 종가 83만7000원에 견주면 29.5%, 지난 2월 8일 52주 최고가 104만8000원과 비교하면 43.8% 내렸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 이후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는 과금 모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이후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조치했다. 

그럼에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지난 7일 약 1900억원을 들여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또 모바일 IP 5종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26일~이달 1일까지 엔씨소프트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오랜 시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순위 1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과금정책 혹은 운영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소2를 포함, 향후 출시될 신작들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이를 반영해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날 보고서에서 "차기 신작은 11월 출시를 준비 중인 리니지W가 될 전망"이라며 "다만, 엔씨소프트가 대만을 제외하고 글로벌에서 큰 성과를 낸 적이 없다는 점에서 보수적 실적(초기 일매출 10억원)을 가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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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2 2021-09-13 15:34:19
신뢰를 잃은 기업이 주가 걱정은 무슨 ㅋㅋㅋ 나락갈 준비나해라
고객을 쓰레기 개돼지로 아는 김택진이 업보로다

ㅁㅁㅁ 2021-09-13 13:57:01
리니지 m 출시전인 30만원대로 가야된다
지금 엔씨소프트 과금정책은 엔씨소프트만이 아닌 모바일게임 전체로 그 영향이 미쳐 있다
뭐 되도않게 몇만원 몇십만원은 기본으로 해야 그나마 아주 지극히 평범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
이건 엔씨소프트의 악행이며 법으로 제도를 만들어서 제재 해야된다
98년 리니지 처음나왔을때 꿈과 열정 희망이 간절한 그런 엔씨소프트는 이제 없다
배불러서 자신들이 정말 하나의 건전한 기업인줄 착각하는 그런 기업만 남아있다
15세 호주머니 탈탈털고 직장인들 통장 탈탈 뽑아먹고
어떻게든 단물 쪽쪽 빨아볼려고 하다못해 잠수를 태워놔도 돈을 수십만원씩 쓰게 만들어놨다
이게 지금 한국이 게임 강자가 맞는가? 절대 아니다. 질 좋은 게임은 없어지고 오로지 돈으로만 게임을 즐길수 있게끔 만들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