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콜리올리 출격… 펫코노미 수요 ‘정조준‘
롯데마트, 콜리올리 출격… 펫코노미 수요 ‘정조준‘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9.09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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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서비스 다양화
국내 반려동물산업 시장, 2027년까지 6조원 이상 전망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 1호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롯데마트)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롯데마트가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출격시키며 펫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펫콕족이나 펫캉스 등의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펫코노미(반려동물을 위한 소비·Pet+Economy)’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건강 기능식 특화존부터 3D 피규어까지… 펫코노미 ‘겨냥‘ 

롯데마트가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 1호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롯데마트에서 운영해왔던 ‘펫 가든’이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중심이었다면 은평점에 새롭게 문을 연 ’콜리올리’는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하며, 건강 특화존 구성 및 펫 전용 가전·가구 등 다양한 펫팸족들의 취향 및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을 도입했다. 반려동물 처방식, 건기식 제품 외 영양제, 기능성 간식, 보양식, 시니어 반려동물 식품 등 기존 대비 더 다양한 건강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반려동물 병원, 비용실, 보험, 장례 등 기본적인 서비스 품목부터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등 이색적인 서비스 상품도 준비됐다.

균형 잡힌 식단과 먹는 즐거움을 주는 펫푸드, 가정 내에서도 자연 본능을 충족할 수 있는 놀이, 휴식용품 등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속 성장 중인 펫 시장과 변화하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트렌드를 반영한 펫 전문 매장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향후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집사’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반려동물산업 시장, 2020년 3조원 규모로 ‘껑충‘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는 코로나19 여파도 빗겨나갔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인구가 증가한 탓이다. 실제 지난해 SSG닷컴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약 2조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산업 시장은 2020년 3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2027년까지 6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1인 가구 증가로 새롭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려동물한테 포커스가 맞춰진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에 매장에 선보인 제품도 자연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장난감이라던지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상품이 많이 나왔는데 집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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