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정은보 첫 회동..."금융위·금감원 한 몸으로 협력"
고승범·정은보 첫 회동..."금융위·금감원 한 몸으로 협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02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 (사진=금융위)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 (사진=금융위)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취임 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정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으로(One-body, One-voice)'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금감원이 과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예산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금융위는 금융위 설치법에 따라 금감원의 예산과 결산을 승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위·금감원이 금융권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금융분야의 자율성과 창의력이 발휘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법상 규정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 원장은 고 위원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금감원도 정책과 감독에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시장과 현장 가까이서 검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의 정책 결정 및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 원장은 고 위원장에게 시장과 호흡하며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기조가 금융시장에 뿌리내리도록 금융위와 금감원이 공동 노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금융을 둘러싼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는 데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에 누적된 잠재리스크의 뇌관을 미리미리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위험요인 발견시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과 정은보 금감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양 기관 협업과 금융현안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사진=금융위)
고승범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정은보 금감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양 기관 협업과 금융현안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사진=금융위)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금융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약속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