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운용사 최초 TDF 수탁고 3조원 돌파
미래에셋운용, 국내 운용사 최초 TDF 수탁고 3조원 돌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9.0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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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타겟데이트펀드) 수탁고가 국내 운용사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타겟데이트펀드) 수탁고가 국내 운용사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타겟데이트펀드) 수탁고가 국내 운용사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 수탁고 2조원을 돌파한 지 반년 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 집계(지난 8월 31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 TDF 규모는 3조219억원으로, 올 들어 1조2799억원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선제적으로 TDF를 출시한 바 있다. 수탁고는 2018년 말 3755억원에서 2019년 11월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월 2조원을 돌파한 뒤, 6개월 후인 8월 말 기준 3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미래에셋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다. 해당펀드는 8627억원 규모를 기록 중이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로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 이 펀드는 2017년 3월 13일 설정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수익률이 42.8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 1년 수익률은 각각 29.32%, 12.70%다. 펀드는 올해 3188억원 유입돼, 미래에셋 TDF 중 가장 많은 자금유입이 이뤄졌다. 

자산배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25증권자투자신탁’이다. 펀드는 2535억원 규모로, 올해 567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8월말 기준 펀드의 최근 3년, 1년 수익률은 각각 29.82%, 11.80%다.

한편 국내 TDF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TDF 시장 규모는 ▲2018년 말 1조3707억원 ▲2019년 말 2조8799억원 ▲2020년 말 4조2043억원으로 급성장세를 보인다. 올해는 8개월 만에 2조7107억원 증가한 6조9150억원에 달했다. 운용사와 펀드 갯수도 늘어나, 2018년 말에는 8개 운용사가 57개 펀드를 운용했으나, 현재는 14개 운용사가 121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TDF 시장 점유율 43.7%에 달하는 국내 최대 TDF 운용사다. 미래에셋 TD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출시부터 국내 최초로 글라이드패스를 자체 설계해 운용한다. 상품 라인업은 자산배분 TDF와 전략배분 TDF를 골자로 총 13가지로 구성돼 있다. 

자산배분 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및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전략배분 TDF는 기본수익전략(시중금리+α 수익 추구), 시장중립전략(절대수익 추구), 멀티인컴전략(인컴 수익 추구), 자본수익전략(자산가격 상승 추구) 등 전략에 분산투자한다. 

올해 성과를 보면, 8월 말 기준 자산배분 TDF는 4801억원, 전략배분 TDF는 2조5418억원이다. 각각 1554억원, 1조1245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 류경식 전무는 "연금자산 운용에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미래에셋 TDF에 관심이 많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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