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씨, 블소2 후 나락行...펄어비스·카겜 반사 상승
[특징주] 엔씨, 블소2 후 나락行...펄어비스·카겜 반사 상승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8.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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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세계 3대 게임쇼 Gamescom(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기반 게임 도깨비 트레일러 영상.  (자료=유튜브)
펄어비스가 세계 3대 게임쇼 Gamescom(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기반 게임 도깨비(DokeV) 트레일러 영상. (자료=유튜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국내 게임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날이다. 엔씨소프트가 기대를 모았던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선보이고 나서 주가는 15%대 급락했다.

반면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의 'Gamescom(게임스컴) 2021'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도깨비'의 최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는 25% 급등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신작 실망감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도 11%대 반사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 게임주인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5.29%(12만8000원) 하락한 70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0시부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참여 가능한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소2)'를 선보였다. 블소 2는 사전예약에만  746만명이 참여하면서 '리니지2M'의 738만명을 넘고 국내 최다를 기록해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 급락 상황을 보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소2는 엔씨가 지속 비판 받아온 과금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요인 등에 따라 게임팬들 사이에서 혹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직장인 A 씨(31)는 "이전부터 엔씨소프트의 과금 모델을 봤을 때 이번 게임에서는 개선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면서 "전혀 발전이 없다는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25.57%(1만7900원) 뛴 8만7900원, 카카오게임즈는 11.2%(8600원) 오른 8만5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펄어비스의 경우 '게임스컴 2021'의 개막 행사 중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기반 도깨비(DokeV)의 트레일러 영상이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9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으로 구글, 애플 앱 스토어에서 국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소2 실망감에 따라 불안감이 불식된 듯 주가가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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