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키움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집행 강화로 지난해보다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6.3% 낮췄다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3상 진입 및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으로 올해 경상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751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108억원에 머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3분기에도 주요 제품의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364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어든 348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268억원(YoY +4%), 영업이익 337억원(YoY -7%, OPM 10%)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영업이익은 25% 상회, 추정 이익 291억원에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폐렴구균 백신 수요 감소 및 계절적 비성수기로 프리베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0억원 줄었지만 케이캡 매출액이 전년보다 62% 늘어난 251억원, 글리아티린 매출액도 17%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인건비 및 광고 선전비 증가, 신약 임상 진입 및 나타벨탄 3상 진입으로 경상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398억원 증가하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