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리바로젯’ 국내 최초 품목 허가
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리바로젯’ 국내 최초 품목 허가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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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가 등재 절차 거쳐 올 11월 본격 출시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바로젯정 2/10㎎, 4/10㎎ 등 2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JW중외제약)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신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품목허가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바로젯정 2/10㎎, 4/10㎎ 등 2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신약으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쓰인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한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를 각각 시판하고 있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신약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는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근육통, 간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의 부작용 위험을 줄이면서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련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해외 31개국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설명서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적용할 수 있으며,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강동성심병원을 비롯한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 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리바로젯 투여 후 8주 시점에 약 53%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초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등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지표에서는 단일제와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리바로젯에 대한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올 11월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리바로(피타바스타틴)를 기반으로 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바로브이(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가 2015년 출시됐으며, 이번 품목허가를 받은 리바로젯 외에도 3제 복합신약이 올해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는 우수한 지질개선·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당뇨병 안전성에 대해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강력한 치료효과가 요구되는 환자 중 스타틴 고용량 투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리바로젯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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