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2분기 실적 ‘방긋‘… 영업익 188.5% 증가↑
아모레 2분기 실적 ‘방긋‘… 영업익 188.5% 증가↑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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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13% 증가한 7418억원·영업이익 821억원
해외 매출 9.8% 상승한 4452억원·영업이익 94억원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보도자료 갈무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 3034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보도자료 갈무리)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2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채널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외 사업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 3034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수치다.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2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58.9% 증가한 912억 원의 영업이익을 얻었다. 매출은 11.5% 증가한 1조176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13% 증가한 7418억원의 매출과 62.3% 증가한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 매출도 4452억원으로 9.8% 성장했으며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 국내 온라인 매출 고공행진… 40% 이상 급증↑

국내 시장은 고급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급성장했다. 채널 믹스가 개선되며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고급 브랜드의 경우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헤라 ‘블랙 쿠션’ 및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쉐이크미’ 등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아이오페 ‘레티놀 엑스퍼트 0.2%’, 큐브미 ‘콜라겐큐브 퍼스트·플러스’ 등을 선보이며 상품 라인업도 확장했다.

라네즈가 갤럭시 버즈 프로와 협업을 통해 ‘네오 쿠션 매트 팬텀 바이올렛’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시도도 이어졌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려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에선 기능성 프리미엄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 기반도 다졌다.

■ ‘훈풍‘부는 해외 시장… 아시아 중심으로 북미·유럽 등 대부분 지역서 매출 성장

해외 시장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주요 국가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척되며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중국에선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겨냥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고급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약 100% 성장하는 등 중국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고급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화수 매출이 약 60% 이상 늘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북미에선 이니스프리의 아마존 입점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설화수가 세포라에서 견고하게 입지를 다지며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럽에선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유럽 세포라 매출 확대로 성장을 이뤄냈다. 또 라네즈가 영국의 e커머스 채널인 ‘컬트 뷰티’에 신규 입점하며 성장 동력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하반기에도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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