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 제어하는 Q-SDN 개발 완료… 12개 특허기술로 보안성↑
KT, 양자암호 제어하는 Q-SDN 개발 완료… 12개 특허기술로 보안성↑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7.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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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노하우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
(사진=KT)
KT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KT)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KT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가 2010년부터 쌓아온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과 노하우를 양자암호네트워크 제어에 적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는 인공지능(AI)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안정성 및 보안성을 높였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키 삭제 및 해킹 구간 우회 제어 등 보안조치 가능하다.

특히 Q-SDN은 이종 장비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KT가 국내 고유 표준으로 제정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했다. 아울러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 표준과 KT 주도로 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표준으로 완성한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도 활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향후 양자암호 네트워크가 전국 단위로 확장될 경우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더욱 쉽게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했다”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2021년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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