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8조... 역대 최대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8조... 역대 최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2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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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작년보다 17% 증가한 1.25조 달성
비은행 기여도는 전년比 7%p 확대된 '37.3%'
주주환원 확대 위한 주당 700원 중간배당 결정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이사회는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기로 하고,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기로 하고,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2·4분기 순이익 915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75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 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의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총 4조5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가파른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조2540억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지난해 말 1.55%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1분기 1.61%로 6bp 반등했었다. 이어 2분기 NIM은 1.67%로 추가로 6bp 상승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2613억원으로, IB 관련 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6.7%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상반기 주요 관계사들의 당기순이익은 하나은행 1조2530억원(17%↑),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60.0%↑), 하나카드 1422억원(117.8%↑), 하나캐피탈 1255억원(49.3%↑)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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