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 시행
SK, 주당 1500원 중간배당 시행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
사진=SK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가 2018년 첫 중간배당 이후 최대 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거 주당 15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지급액은 793억원 규모로 전년 중간배당금 총액(528억) 대비 약 50%(265억원) 늘었다.

SK는 지난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배당 총액도 꾸준히 늘어 2016년 약 2087억원에서 2020년 3701억으로 4년 만에 약 77% 증가했다.

SK는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현황과 투자 규모를 감안하여 배당 규모를 결정해 왔다고 섦명했다. 투자 전문회사에 걸맞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이를 배당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 배당정책을 시행 중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글로벌 동박 제조 1위 기업 중국 왓슨,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친데이터그룹, 바이오 제약 혁신기업 로이반트 등 굵직한 투자와 함께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ESR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 수익을 배당 재원에 반영함으로써 배당 확대를 이끌었다.

이번 중간배당에는 올해 초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 수익 실현에 따른 재원을 활용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연간 배당 규모는 향후 경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말 배당시 결정될 예정이다.

SK는 배당 확대와 더불어 ESG 중심의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수소 사업 선도 기업인 플러그파워 최대주주에 등극한 데 이어 프랑스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 기업 이포스케시와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 EV를 차례로 인수했다.

이 밖에도 전기차 핵심 소재인 배터리와 동박, 전력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하는 등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ESG 중심의 포트폴리오 혁신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 제고를 통해 투자 전문회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투자 수익 실현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