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직방 맞손…부동산 서비스에 메타버스 입힌다
롯데건설-직방 맞손…부동산 서비스에 메타버스 입힌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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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폴리스'에 롯데건설 공간 마련
롯데건설이 직방과 손잡고 가상공간인 '메타폴리스'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모습. (이미지=롯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프롭테크 분야를 이용해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프롭테크 사업 추진·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 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 등이 골자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 공간에서 롯데건설만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에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주거 상품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아바타로 대체할 수 있다. 분양 상담과 광고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VR(가상현실)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가진 VR, 3D,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하여 롯데건설이 건설 분야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자사의 대표 주거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건립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 5층에 조성되는 디지털 전시관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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