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CT 수출액 1030억달러…역대 상반기 수출액 규모 2위
상반기 ICT 수출액 1030억달러…역대 상반기 수출액 규모 2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1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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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국가별 정보통신기술 6월 수출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품목별·국가별 정보통신기술 6월 수출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030억4000만달러를 달성해 역대 상반기 수출액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ICT 수출 규모가 코로나19 이후 회복,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3억달러, 수입액 10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7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해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역대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CT 주요 품목 수출은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은 다소 줄었다. 반도체(21.3%↑) 수출액은 112억3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수출액 31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메모리(30.7%↑) 반도체 수출도 늘었다.

디스플레이(29.7%↑)는 OLED(61.2%↑)와 부분품(11.2%↑) 수출이 함께 늘었다. 휴대전화(1.8%↓)는 완제품(5.5%↑) 수출은 늘었지만, 부분품(7.0%↓) 수출이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93억2000만달러, 베트남 26억7000만달러, 미국 25억6000만달러, 유럽연합(EU) 11억3000만달러, 일본 3억9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45억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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