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콘크리트 압축 강도 향상 혼화제 공동 개발
롯데건설, 콘크리트 압축 강도 향상 혼화제 공동 개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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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2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혼화제 대비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 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개선에 탁월하다.

또 콘크리트 양생 온도 13도에서 20시간 만에 강도 5MPa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일반 혼화제 사용 시 콘크리트 강도 2MPa인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능이 개선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크리트는 동일한 재료와 배합을 사용해도 양생 온도에 따라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열풍기 등을 이용한 열 공급을 하지 않는 환절기에는 기온이 급감하면 크리트의 균열·파손이 발생한다. 거푸집 전도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개발된 화학 혼화제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초기에 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내구성이 향상되고 초기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인한 거푸집 전도 방지 등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골조공사를 전체 공사 기간 중 2회 동절기에 실시하는 현장에 적용하면 일반혼화제 사용 대비 환절기 강도 지연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간만큼 열풍기 화석연료 사용 시간도 단축시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연구에 참여한 롯데케미칼과 동남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는 해외 원료를 이용한 제품 대비 작업성이 개선돼 콘크리트 혼합 시 물리적인 성능 개선 효과가 있다"며 "콘크리트의 재료 분리를 최소화함에 따라 레미콘·건설사 수요자들의 요구 성능을 만족해 시장에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은 “실제로 거여·철산동 현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적용해 20시간 5MPa 확보하고 간절기와 동절기 층당 공기 지연을 최소화해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까지 확인했다”며 “콘크리트 구조체 품질 확보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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