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평택시 MOU…평택공장 이전
쌍용차-평택시 MOU…평택공장 이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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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신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평택시갑),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방향 설명에 이어 업무협약서 체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쌍용차가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신 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사업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는 사업장의 평택 관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 부지 조성·사용과 현 부지 개발에 적극 노력해 나간다.

먼저 쌍용차와 평택시는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현 부지 매각과 함께 신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향후 새로운 공장은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역 상생 일자리 구현과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협약 기관들은 협력 사항의 효율적인 추진과 세부사항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공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시와 쌍용자동차와의 동반성장·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쌍용자동차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평택의 희망을 심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도 “평택공장 이전·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다”라며 “평택시와 공동 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 이전과 개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자구안 통과 이후 지난달 28일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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