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 경매정보 서비스…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아실, 경매정보 서비스…등기부등본 무료 열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7.0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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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기반 경매·재개발 구역 정보 제공
자료=아실
자료=아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일부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으로 통하던 부동산 경매 시장에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아파트 전문 정보플랫폼 아실은 무료 경매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난 7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매정보는 아실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 유료 경매정보 사이트와 달리, 경매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투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돕는다.

기존 유료 경매정보 플랫폼들은 경매정보를 보여줄 때 대부분 목록 형태로 제공한다. 최근 네이버부동산 등 부동산 플랫폼 사업자들 사이에서 지도에 기반한 매물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은 입지에 따라 매물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경매물건이라 하더라도 위치가 중요하다.

아실은 이 같은 점에 착안, 국내 최초로 경매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한다. 한눈에 다양한 경매물건을 입지와 함께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해당 물건의 개발 여부다.

특히 재개발 예정 구역에 포함된 빌라나 상가는 단순히 현재가치가 아닌 미래의 개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입찰금액을 결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재개발 여부는 핵심 정보다. 하지만 기존 경매정보 플랫폼에서는 이 같은 개발정보와 경매 물건을 연계한 서비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실은 경매정보와 함께, 재개발 구역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전국의 민간 재개발구역 위치정보뿐 아니라, 여기에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재개발 구역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1~5차) 등 최신 정보도 포함된다. 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경매 물건을 찾는 이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정보 서비스에는 조건에 맞는 경매물건을 빠르게 조회하기 위한 기능도 탑재된다.

기존 유료 경매정보 사이트들의 과도하게 많은 검색 조건과 검색어 입력 방식을 벗어나 가격 조건과 유찰횟수를 막대 형태로 구성해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다.

또 검색 조건에 따라 조건에 맞는 경매물건만 지도에 표출되며 검색 조건 하단에는 지도 중심 좌표와 가장 가까운 경매물건이 목록 형태로 나타나도록 구현했다.

손쉬운 검색 조건을 활용해 많은 사용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경매물건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아실은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비용 없이 실시간으로 경매물건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경매정보업체는 경매정보가 제공되는 과거 시점의 등기부등본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반면에 아실의 등기부등본 정보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의 등기 정보를 제공한다.

가장 최신의 등기정보를 확인해 경매가 진행되는 과정상 권리가 변동되는 내역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감정평가서, 현황조사서, 매각물건명세서를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아실은 설명했다. 향후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 다양한 공적장부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향후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압류자산·수탁자산 공매 정보 등도 서비스할 방침”이라며 “이번 경매정보 서비스 오픈을 통해서 부동산 경매 투자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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