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도 해운 호황 수혜주-삼성증권
현대글로비스도 해운 호황 수혜주-삼성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7.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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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컨센서스 대폭 상회 전망
삼성증권이 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기저효과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해운업 호조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8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이 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기저효과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해운업 호조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8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자료=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증권이 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저효과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해운업 호조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종전 24만원보다 19.6% 높은 28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8% 증가한 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4% 급증한 2802억원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누적 기준 2분기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57만여대를 기록"했다며 "한편,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SCFI가 2분기 평균 3222pt로 전년 대비 259% 급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늘어난 물동량과 해상 운임 급상승으로 인해 CKD(판매유통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 탑 라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같은 시기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한 22만여대를 기록,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부문 수익성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완성차해상운송(PCC)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 초강세로 인한 이전 수요 유입으로 PCC 부문 가동률이 제고 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편, 2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 또한 2762pt로 전년 대비 277% 급등, 장기 용선 계약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벌크 부문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3% 상향 조정하고 글로벌 peer(피어) 평균 멀티플 상승(15.3배→16.4배)을 반영해 SOTP(부문별가치합산) 방식으로 산정한 목표주가를 27만7000원으로 19.6%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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