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미래를 대비·설계하는 수단인 신탁 활성화에 나섰다.
30일 하나은행은 신탁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셀럽(celebrity·유명인사)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셀럽 마케팅의 첫 대상은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김상희 한국연예인 한마음회 이사장으로, 김 이사장은 지난 29일 하나은행과 '하나 리빙트러스트'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 리빙트러스트는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등 다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다 유고 시 자신이 지정한 사람에게 원하는 방식으로 상속할 수 있는 신탁을 말한다.
하나 리빙트러스트는 위탁자가 질병, 사고 등에도 자금이 동결되지 않고 본인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노후관리가 가능하며 위탁자 사망 후 홀로 남게 된 배우자를 위한 상속설계 및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1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편하고 부담 없이 신탁을 통해 가족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김상희 이사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항상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모든 가족들과 상의한 후 이번 계약을 결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평소 가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신탁에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 사회에서 부부간에 서로의 노후를 배려하는 신탁자산 관리 플랜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혼자 남은 삶이라도 안정적으로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김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신탁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자산관리 베스트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출시 후 지난해 7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출범시켰다.
또 자산의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라도 자신의 노후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신탁상품을 출시해 오고 있다. 향후 미성년 자녀와 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재산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