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10년·금리 연 2.58%·BIS비율 0.18%p↑
조달자금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 사용 예정
조달자금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 사용 예정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33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과 보완자본비율은 각각 0.18%p 상향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원화 3300억원 규모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만기는 10년이며,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50bp를 가산한 연 2.58%로 결정됐다. 발행규모는 당초 계획 대비 300억원 증액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0일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KB국민은행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총 4200억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국민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은 지난 3월 말 18.49%에서 18.67%로, 보완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2.57%에서 2.76%로 각각 0.18%p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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