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메타버스 펀드 출시...글로벌 수혜주 선별
KB자산운용, 메타버스 펀드 출시...글로벌 수혜주 선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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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스북·엔디비아·로블록스·네이버·하이버 등 편입
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인프라 4개 영역서 자산배분
미국주식 비중 70%·하드웨어·플랫폼 관련 비중 각각 30%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기업들에 골고루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펀드를 선보였다.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기업들에 골고루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펀드를 선보였다. (사진=KB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분야 기업들에 골고루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펀드를 선보였다. 해당 펀드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장비, 소프트웨어, 플랫폼/콘텐츠, 인프라 등 영역별로 대표종목들을 엄선한 모습이다. 

14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 메타버스 경제펀드'를 출시하고 KB증권과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포스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 대표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업계 최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산업과 교육, 의료, 쇼핑, 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KB자산운용이 인용한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타버스 경제는 오는 2025년 540조원, 2030년 1700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펀드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장비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오토데스크, 엔디비아, 유니티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로블록스, 네이버, 하이브) ▲가상세계 인프라 관련 기업(아마존, 퀄컴,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투자한다.  

주요 편입종목 비중은 지난 4월30일 예상 포트폴리오 기준(시장상황 등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엔디비아, 아마존이 각각 5.7%로 가장 높고 퀄컴 5.1%, 스노우플레이크 3.2%, 오토데스크 3.0%, 네이버 2.9%, 유니티 소프트웨어 2.3%, 로블록스 2.6%, 하이브 1.8% 등 총 12개다. 

펀드는 투자 조건에 부합하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의 200~300개 유니버스 중 국가 및 산업별 분산도를 고려해 최종 30~5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70%로 가장 높고,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와 플랫폼 관련 비중이 각각 30% 내외로 가장 높다.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는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메타버스 경제 수혜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메가트랜드로 급부상중인 메타버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품은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2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7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25%)과 C-E형(연보수 1.425%, 온라인전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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