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실적·주가 변동성 큰 구간-삼성증권
두산퓨얼셀, 실적·주가 변동성 큰 구간-삼성증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6.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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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개화초기...정부정책 없이 발전 어려워"
"하반기 여러 이벤트, 해외진출 초석 가능성 주목"
삼성증권은 14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4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자료=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지난 4월29일과 동일한 6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EV/모빌리티팀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수소경제는 개화 초기인 만큼, 정부정책 없이 발전이 어려워 실적 및 주가의 변동성이 큰 구간"이라며 "하반기 정책도입과 회사의 해외진출 초석 마련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증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최근1개월간 수익률은 14.9%며, 6개월과 12개월 수익률은 각각 -3.4%, 95.2%다. 시총은 3조1000억원 규모로 지난 11일 종가 4만7400원을 기준으로 한다. 52주 최저/최고가는 2만409원~6만3800원을 기록 중이다. 

임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기대됐던 HPS(수소 의무 발전 비율) 도입 지연으로 신규수주 및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주목할 만한 여러 이벤트가 있다고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의 성장 전망과 관련한 이벤트로는 ▲이달 초 발의된 수소경제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 ▲나빅8과 JV(조인트벤처) 설립 ▲두산퓨얼셀 아메리카 인수 가능성 등이 예정돼 있다. 

임은영 연구원은 "지난 1일 수소경제육성 및 안전관리 법률 개정안이 발의, 내용에는 수소 발전 및 판매 의무와 과징금 조항이 포함"이라며 "6월 임시국회는 6/30~7/1일에 개최, 국회 본회의 통과 시 시행령을 거쳐 4분기에 발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빅8과 JV설립에 대해서는 "동사는 영국의 Seres Power(세레스 파워)와 SOFC를 개발 중이며, 2024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기술의 주요 시장을 선박용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조선해양과도 선박용연료전지 공동개발 추진협약을 체결(21년 3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빅8과 JV설립 시 선박 건조 1위업체 및 글로벌 4위 선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해양부분의 주요업체로 성장 잠재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두산퓨얼셀 아메리카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손익구조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PAFC(인산형 연료전지) 기술특허권을 보유, 두산퓨얼셀은 매출액의 2.5~3% 수준의 로열티를 지불 중"이라며 대규모 수주시기를 앞두고 두산퓨얼셀아메리카 인수 시  동사 손익구조에 긍정적, 또한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에서도 자유로워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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