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업계 1위 쌍용건설…다음 행보 주목
리모델링 업계 1위 쌍용건설…다음 행보 주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11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군포에 위치한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 전경 (사진=쌍용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최근 초대형 리모델링 단지를 연이어 수주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쌍용건설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단지 전체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인 쌍용건설은 올해 3월 4500억원 규모의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에 이어 5월 8000억원 규모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1위 수성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지난 4월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일반분양(29가구) 예정인 송파 오금아남 리모델링을 착공, 수주부터 시공과 준공까지 리모델링과 관련한 모든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모습이다.

현재 쌍용건설이 차기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단지 중 한 곳은 경기 군포에 위치한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다.

산본 개나리주공13단지는 지난 1995년 11월 준공됐다. 지상 최고 25층 17개동, 1778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266가구 증가된 2044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산본IC와 금정역에 인접해 2026년 GTX-C 개통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건설은 21년 전인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했다. 이후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고 누적 수주 실적도 5개 단지, 1만3000가구다. 공사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쌍용건설은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 실적과 함께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댐퍼(진동 흡수 장치)를 활용해 진도 6.5에도 견디는 내진설계를 도입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에 다양한 신기술을 자랑한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최근 대단지 리모델링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사업 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서울과 성남·수원·구리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리모델링 진출 지역을 확대해 단독 시공과 함께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