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총 4170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4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연비를 높이는 최신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기술인 공기윤활시스템 세이버 에어(SAVER Air)가 탑재됐다. 또 추진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를 통해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적의 운항 상태와 경로를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돼 더욱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신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선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 현재까지 총 44척, 54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의 59%를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최근 선박 발주 증가세와 함께 카타르 LNG운반선 등 내정된 안건 등을 고려해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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