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V컬러링’ 협업… 구독형 영상 서비스까지 뻗어간다
이통 3사 ‘V컬러링’ 협업… 구독형 영상 서비스까지 뻗어간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5.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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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형 콘텐츠 발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V컬러링’의 이통3사 공동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사진=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사] 이통 3사가 손을 맞잡고 ‘V컬러링’ 협업에 돌입했다. 부가서비스를 뛰어넘는 양질의 서비스를 목표로, 구독형 영상 서비스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V컬러링의 이통3사 공동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V컬러링은 발신자(상대방)가 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 연결 시까지 수신자(본인)가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V컬러링 앱에서는 약 4천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릴 수도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첫 선보인 후 올해 1월 KT 고객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오는 27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도 V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S21 사용자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통 3사는 향후에는 통신사별 채널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프로모션을 통신사 구분 없이 V컬러링 전용 SNS 채널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통 3사가 각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V컬러링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셀럽의 콘텐츠 제작 및 독점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상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SKT가 시작한 V컬러링 서비스를 이제 이통 3사 고객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3사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V컬러링은 부가서비스를 뛰어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며 “통신 3사의 협업으로 V컬러링을 세련되고 재미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이례적으로 협업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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