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에 왕십리역까지?…열차 속도저하 우려도
GTX-C에 왕십리역까지?…열차 속도저하 우려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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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포스코건설, 입찰서에 왕십리역 신설 기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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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경기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GTX-C노선 사업에 대한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세 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이들 컨소시엄 세 곳은 입찰제안서 기본계획에 왕십리역 추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세 곳 모두 왕십리역 신설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면 민자사업의 특성상 역 신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환승 거점이다. 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경우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역 신설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역이 추가로 건설되면 당초 GTX의 취지와 달리, 열차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다음 달 기술평가 등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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