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컨소시엄, 8000억 규모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 
쌍용건설 컨소시엄, 8000억 규모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17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락쌍용1차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이 공사비 8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 24층 14개동 2064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열린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비대면 전자투표방식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전체 1631명) 중 96.7%인 1286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컨소시엄 주간사로 지분율은 각각 쌍용건설 26%, 포스코건설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 23% 등으로 구성된다.

총 2064가구에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국내 리모델링 역사상 최대 규모, 최대 금액으로 기록됐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99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층~24층, 14개동을 지하 5층~27층, 14개동으로 변모시킨다.

또 기존 2064가구를 2373가구로 늘려 증가된 30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해 조합원들의 분담금도 줄어든다.

지하 5층까지는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기존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난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하고 주차 공간의 지하화를 통해 지상에 다양한 조경 공간이 조성된다.

각 가구별 전용면적은 ▲59㎡(24형)→74㎡(30형) 1032가구 ▲84㎡(33형)→104㎡(40형) 1032가구로 확대되고 ▲59㎡(26형) 109가구 ▲74㎡(30형) 80가구 ▲84㎡(35형) 25가구 ▲104㎡(40형) 95가구 등이 일반분양된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하는 등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1만4000여가구에 달하는 리모델링 수주 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 신용등급·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의 현대엔지니어링, 1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의 대우건설이 모여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4개 단지를 준공하며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누적 수주 실적 15개 단지 총 약 1만3000가구,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광명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도 수주했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이 확고해졌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락쌍용1차 전경 (사진=쌍용건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