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5일만에 반등...연준 경고성 보고서도
뉴욕증시, 나스닥 5일만에 반등...연준 경고성 보고서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5.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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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 수 50만건 이하
고용지표 개선에 경기회복 기대감...종목별 희비는 뚜렷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5거래일간 부진을 이어갔던 나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신고점을 썼다. (사진=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5거래일간 부진을 이어갔던 나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신고점을 썼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4거래일간 부진을 이어갔던 나스닥 지수가 반등하고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신고점을 썼다.  

6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9p(0.93%) 상승한 3만4548.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4.03p(0.82%) 오른 4201.6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나스닥 지수도 50.41p(0.37%) 상승한 1만3632.84로 반등에 성공했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5p(0.77%) 상승 마감했고, 러셀 2000 지수는 0.055p (0.0024%) 올라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0만건 이하(전주 대비 -9.2만건)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로웨긴가트 투자전략담당 상무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직자의 실업자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호조를 보였다. 애플이 1.28%, 마이크로소프트는 1.32%, 아마존 1.1%, 알파벳 0.98%, 페이스북 1.59% 각각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국내 투자자가 지난 1개월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종목 2위인 테슬라는 전일 대비 1.10% 하락했고, 3위인 코인베이스는 5.95% 급락했다.

장기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세를 유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36bp 상승한 1.569%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0.39% 내린 90.95포인트로 나타났다. 

한편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현지 언론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껏 부풀어오른 자산가격에 대해 '중대한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데에도 주목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반기별 금융안정보고서는 "다양한 자산시장에 걸쳐 위험자산 욕구가 상승하고 밸류에이션이 확대되면서 미국 금융시스템에 취약성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공격적인 행진이 지속된다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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