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디지털 전환 위한 삼성맨 수혈...DT추진단→그룹 격상
우리은행, 디지털 전환 위한 삼성맨 수혈...DT추진단→그룹 격상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5.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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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추진단장에 김진현 전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 영입
"차별화된 고객 경험, 신기술 경쟁우위 확보 계기 마련"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자 외부 전문가를 수혈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DT추진단이 디지털그룹으로 격상됐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자 외부 전문가를 수혈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DT추진단이 디지털그룹으로 격상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우리은행이 'Digital First(디지털 퍼스트)', Digital Initiative(이니셔티브)'경영 완수를 목표로 외부 전문가를 수혈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우리은행의 디지털은행 전환에 힘을 싣기 위한 취지로 기존 DT추진단이 디지털그룹으로 격상됐다.  

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디지털그룹 DI추진단장(본부장)에 김진현 전 삼성화재 디지털본부 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화재 인터넷전략팀 및 UX&ANALYTICS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마케팅 기획과 UX전략, 데이터 분석 등 다방면의 디지털 사업을 총괄했다. 또, 삼성화재 디지털사업 추진단장으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업계 정상으로 이끌었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김 본부장이 맡는 우리은행 DI추진단의 DI는 Data Intelligence(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줄임말로, 인공지능을 연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를 적시에 충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은행은 외부 전문가 영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 완성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 역량 집중 및 전문화 ▲디지털 고객 경험 강화▲기업금융 플랫폼 시장 선점 ▲디지털 신기술 사업 강화 4개 핵심방향으로 추진됐다. 

먼저, 우리은행은 디지털 역량 집중을 통한 디지털은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DT추진단을 '디지털그룹'으로 격상했다. 

또 디지털 영역별 전문화된 업무수행을 위해 디지털그룹에 '디지털금융단'과 'DI추진단'을 신설하고 디지털금융과 신기술 영역을 각각 일임했다.

DI추진단 내에는 빅데이터 및 AI 관련 개발업무를 담당할 'D&A플랫폼부'와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을 발굴할 단장 직속으로 '신기술연구팀'도 각각 신설했다. 

이와 함께 앱 관련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뱅킹앱연구팀'을 신설, 신기능 개발 및 생활금융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기업금융플랫폼부도 새롭게 꾸러졌다. 이 부서는 기업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First Mover(퍼스트 무버) 입지를 다지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플랫폼 기획, 개발 및 운영 기능을 일원화해 신속한 기업금융 디지털 전환 임무를 맡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해 신속한 디지털 전환, 차별화된 디지털 고객경험 제공 및 디지털 신기술 경쟁우위 확보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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