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조직개편, 글로벌·ESG경영·IB부문 도약에 포커스
하나금융투자 조직개편, 글로벌·ESG경영·IB부문 도약에 포커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5.0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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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ESG경영 강화 목표 그룹장 신규 선임
효율성·전문성 강화 위한 IB조직 통합·분리 재정비
(사진=화이트페이퍼)
하나금융투자가 3일 글로벌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IB(기업금융)부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IB(기업금융)부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5조원 규모로 끌어올린 상황이다. 기존 초대형 IB(종합금융투자사업자) 탑 5 경쟁 체제에 맞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사업 확대·ESG 경영 강화 위한 신규 조직 기틀 마련    

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글로벌·IB그룹장(부사장) 2인과 IB·ESG본부장(상무, 상무대우) 2인, 부서장 5인의 신규 선임 및 부서장 3인의 전보 인사를 단행하고, 관련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그룹을 신설하고 이종승 글로벌그룹장을 선임했다. 이 그룹장은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겸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도 겸직해 글로벌 사업에서의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그룹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협업 강화를 위해 신설된 부서다. 산하에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본부, 글로벌 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수립하는 글로벌전략팀도 각각 신설됐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ESG본부를 신설했다. ESG본부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본부장에는 이동영 ESG본부장(상무대우)을 선임했다. 

ESG본부 산하 조직으로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경영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는 ESG기획팀이 신설됐다. ESG본부는 ESG 관련 투자와 상품·서비스 등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하나금투 강점인 IB조직도 통합·세분화..."운영·효율성 제고"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IB조직의 그룹별 본부 및 부서 조직도 재정비했다. 기존 IB1그룹과 IB2그룹을 IB그룹으로 통합하는 한편, 조직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IPO3실을 신설했다. 연금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금신탁본부도 연금사업단, 신탁사업단으로 각각 분리했다. 

통합된 IB그룹은 신규 선임된 박지환 IB그룹장이 이끌게 된다. 또, 강재성 IB추진사업단장 겸 글로벌본부장과 박태규 IB영업추진실장, 송하용 IPO3실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5조원 수준의 자기자본을 갖추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상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초대형 IB로 분류한다. 이런 초대형 IB로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알려져 있다. 하나금융투자도 적격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제는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의 TOP5 경쟁에서 본격적인 중장기 성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채널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기존 강점 부문인 IB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사] 하나금융투자

<신규 선임>
◇ 그룹장(부사장)
▲ IB그룹장(부사장) 박지환 ▲ 글로벌그룹장 (부사장) 이종승

◇ 본부장
▲ IB추진사업단장 겸 글로벌본부장 강재성 ▲ ESG본부장 이동영

◇ 부서장
▲ ESG기획팀장 박영민 ▲ 홍보팀장 갈상면 ▲ 경영지원팀장 안창국 ▲ IB영업추진실장 박태규 ▲ IPO3실장 송하용

<전보>
◇ 부서장
▲ 전략기획팀장 김정기 ▲ IB자산관리팀장 김민수 ▲ 글로벌전략팀장 임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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