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SKIET, '따상' 시 주당 16만7685원 수익... 28일부터 청약
'역대급 흥행' SKIET, '따상' 시 주당 16만7685원 수익... 28일부터 청약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4.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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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수요 예측 경쟁률1883대 1...공모가 10만5000원 낙찰
28~29일 일반청약 시 최소 10주 증거금 52만5000원 필요
균등배정 주수 미래에셋 119만·한국투자 82만·SK 36만 등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림가 자회사인 SKIET가 오는 28~2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사진=화이트페이퍼)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오는 28~29일 일반청약을 앞두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 증시 입성날 '따상' 시 1주당 27만3000원이 될 전망이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오는 28~29일 일반청약을 앞두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낙찰됐다. 이에 따라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직행) 시 주가는 1주당 27만3000원(상승률 160%)로, 이날 차익실현 시 거래세 315원(0.3%)를 제외한 수익은 주당 16만7685원이 된다. 

■ SKIET 공모가 10만5000원→최소 청약증거금 52만5000원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KIET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가 10만5000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배터리 분리막 업체다. SK이노베이션가 보유한 SKIET 지분은 90%다.  

공모가가 10만5000원으로 확정되면서 SKIET 상장 첫 날 따상에 성공하는 경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0% 오른 1주당 27만3000원이 된다.

또, 시가총액은 19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 시총 순위 22위인 신한지주(19조7599억원)보다 낮고 23위인 엔씨소프트(18조9024억원)보다는 높은 서열에 오르게 된다. 

SKIET는 내달 1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28~29일 개인 투자자가 신청할 수 있는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이번 일반청약에서 공모 물량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534만7500주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JP모건,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는다. 인수단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SK증권 3곳이다.

개인 투자자의 청약은 JP모건, CS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5곳에서 가능하다. 청약 시에는 최소 10주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52만5000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하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다. 균등배정 물량도 미래에셋이 119만1729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82만5043주 ▲SK증권 36만6686주 ▲삼성증권·NH투자증권 9만1671주 순이다. 

지난달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청약 당시 NH투자증권 영업점 현장. (사진=NH투자증권)
지난달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청약 당시 NH투자증권 영업점 현장. (사진=NH투자증권)

■ 기관수요 예측 역대급 성적...일반청약 흥행·차익실현 가능성 관심 고조 

SKIET는 지난달 18일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IPO(기업공개) 대어다. 지난 22~23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3대 1로 나타났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275대 1)와 지난해 상장한 빅히트(1117.25대 1),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의 흥행 성적을 갈아치웠다. 

참여 기관, 공모 금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IET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는1734개(국내 1220개, 해외 514개)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는 당초 제시됐던 희망 공모가 밴드 7만8000~10만5000원에서 최상단으로 결정된 것이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전체 주문 수요는 2417조원, 공모가 확정에 따른 SKIET의 공모액은 약 2조246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또, SKIET가 상장한 이후 최단 15일~최장 6개월의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물량은 전체 신청물량의 63.2%로 집계됐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성적을 낸 SKIET가 일반청약에서도 이같은 흥행 성적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IPO 첫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일반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335.36대 1, 증거금 63조6198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은 최소 10주(65만원)의 절반인 32만5000원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 날 거래 개시 2분 만에 시초가 13만원 대비 30% 오른 16만9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또, 다음 날 최고점으로 19만원까지 올랐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 및 최고점 매도에 성공한 투자자는 1주당 12만4805원(수익률 192%)의 차익실현이 가능했다. 

SKIET의 경우 따상 시 1주당 27만3000원이 되기 때문에 상장 첫 날 차익실현하는 경우 주당 16만7685원(수익률 159.7%)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거래세 315원(0.3%)를 제외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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