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맞손’… 中 결핵백신 시장 공략
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맞손’… 中 결핵백신 시장 공략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4.2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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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
▲ (사진=오리온홀딩스)
▲ (사진=오리온)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국내 백신 전문기업과 손잡고 중국 결핵 백신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온홀스는 지난 3월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중국시장 내 결합백신 상용화를 추진한다. 큐라티스는 중국 내 임상을 위한 개발 및 기술 지원에 나선다. 또한 양사는 중국 내 결핵백신의 임상 비용을 50%씩 분담하는 데도 합의했다. 

추후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중국 파트너사인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의 지원으로 현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결핵백신 생산 노하우를 합자법인에 이전하는 등 결핵백신 생산·판매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중국에서 폐결핵을 중점 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할 정도로 결핵 예방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결핵백신의 시장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잠재 결핵보균자는 약 3억5000만 명에 달하는 상태로, 현재 결핵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상용화돼 있으며 영유아기 이후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은 전무하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홀딩스 측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중국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리온홀딩스는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 도입 본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내 임상을 추진하기 위해 대행사 계약 체결도 진행 중에 있다. 또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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