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독일 작가 에바무스친스키는 주인공 테오의 하루를 통해 그림자가 어떻게 생기는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빛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는 그림자의 모양변화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림자는 신기하게도 테오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테오를 온종일 따라다니며 테오 흉내를 냈지요.
다른 모양과 다른 크기의 그림자도 아주 많이 있어요.
어떤 그림자는 잘 안 보이기도
어떤 그림자는 마음에 쏙 들기도 해요“
테오를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흉내를 낸다”는 표현으로, 여러 모양으로 달라지는 그림자를 ‘다수’의 개수로 지정한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띈다.
그림자가 아닌 곳의 명확한 음영 대비를 통해 그려진 그림들은 유아들이 좀 더 재미있고 쉽게 그림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