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관심 집중...미래에셋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 7천억 돌파
중국 전기차 시장 관심 집중...미래에셋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 7천억 돌파
  • 최종훈 기자
  • 승인 2021.04.07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전기차 보급률 증가 및 유럽 부품 공급 기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차이나전기차 ETF 순자산이 7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최종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가 지난 2일 종가 기준 순자산 7000억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상장한 지 4달 만에 업계 최대 해외주식형 ETF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이는 전기차 테마에 대한 관심 증폭과 더불어 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ETF로 주목받아 개인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올해 개인 순매수 1위 ETF로, 지난달까지 약 6000억원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중국에 본사를 둔 상해, 심천, 홍콩, 미국 상장기업 중에서 전기차 관련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한다. 대표 기업으로 Shenzhen Inovance Technology Co Ltd(중국산 컨버터, 서보 시장 점유율 1위), Eve Energy Co Ltd(중국 리튬 1차전지 시장 점유율 60%), BYD Co Ltd(전기차 세계 2위,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등을 포함한다.

중국은 자동차 보급률이 낮고 정부가 전기차 판매를 독려해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중국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량은 200대 수준으로, 500대 가량 되는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를 25% 이상 보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의무판매제,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유럽발 해외 시장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유럽은 2021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시작으로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한다. 앞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시장으로 부상할 유럽에 중국은 배터리와 전기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완성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 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고, ETF 특성상 0.23% 거래세도 면제되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전기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ETF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테마와 섹터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