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전체 건수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77.55% 차지
[화이트페이퍼=최종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지난해 인터넷 뱅킹 이용 실적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 수(여러 은행 등록 중복 합산)는 전년 대비 7% 늘어난 1억 703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1억 3373만명으로 10.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1191만건에서 11.9% 상승해 1333만건으로 드러났다.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뱅킹만 따로 보면 이용 건수는 1033만건으로 전년대비 18.8% 상승, 금액은 9조 373억원으로 전년대비 45.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77.55%, 금액기준 15.4%로 커졌다.
지난해 18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의 인터넷 뱅킹(모바일 뱅킹 포함) 자금이체, 대출신청 금액은 1일 평균 58조 6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올랐다. 특히 대출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인터넷뱅킹으로 신청된 금액은 일평균 4842억원으로, 전년 1925억원의 2.51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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