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항공 전문 CTO 영입…2028년 UAM 시장 진입한다
현대차그룹, 항공 전문 CTO 영입…2028년 UAM 시장 진입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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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다이어친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부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체 개발 및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벤 다이어친’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오는 2028년 UAM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벤 다이어친 신임 CTO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회사인 '오프너'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또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 및 제조하는 ‘스케일드 콤포짓’에서 CEO 및 고위 기술직을 역임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 퍼듀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실험항공기협회(EAA)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퍼듀 대학교의 항공우주학 학부의 산업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20여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로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 등 16대의 항공기를 개발하는 데 힘썼다.

벤 다이어친 신임 CTO는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이동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인재와 기술을 갖춘 회사”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CES 2020에서 미래 이동성 혁신을 위해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활용할 비행체 비전 콘셉트 ‘S-A1’을 공개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벤 다이어친 신임 CTO 영입으로 기체 개발 및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8년까지 UAM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사장(UAM사업부장)은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가 현대차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그의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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