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스마트홈 기술 모였다…삼성물산, 'RAI 라이프관' 공개
래미안 스마트홈 기술 모였다…삼성물산, 'RAI 라이프관' 공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15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델이 'RAI 라이프관'의 주방에서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15일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업그레이드한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열고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안면 인식, 음성 인식 및 웨어러블 원패스 등은 고객의 선호를 반영해 2019년 이후 분양한 래미안 단지에 적용됐다.

이번에 삼성물산이 선보인 RAI 라이프관은 AI 및 로봇∙드론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식음∙배송 등 생활 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들은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RAI 라이프관의 공간 구성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누어진다.

먼저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동에 가까운 주차 공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 로봇 기술이 적용된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안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안내 로봇이 설치돼 입주민 에스코트와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한다. 내부 카페에선 무인 로봇이 음료 제조와 서빙을 담당한다.

'RAI 라이프관'의 퍼스널 로봇을 통해 영상 통화는 물론 커뮤니티 식음서비스 예약 등이 가능하다. (사진=삼성물산)

세대 내부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에 AI 솔루션을 적용,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휴식, 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현하고 욕조에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 놓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재택 활동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홈오피스 혹은 홈스쿨링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했다.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숨겨진 공간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홈피트니스,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이 들어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그룹 김명석 상무는“삼성물산은 래미안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의 'A.IoT' 플랫폼은 삼성물산과 삼성SDS가 협업해 자체 개발한 상품이다.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조, 통신, 포털뿐 아니라 모빌리티, 보안 등 전문 기업의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2018년 13개 IT 기업과 협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25개 국내외 글로벌 IT 기업들과 연동돼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물산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지 내 5-2블록에 블록형 단독주택 37세대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주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구축에서 나아가 스마트단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다.

세대 내부에는 주거 데이터와 연계한 보안, 에너지세이빙 기능 등을 도입하며, 마을 공용 공간에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