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 부진에 애경, 작년 영업익 224억원... 전년比 63%↓
화장품 사업 부진에 애경, 작년 영업익 224억원... 전년比 63%↓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1.0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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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잇다라 기록함에 따라 애경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잇다라 기록함에 따라 애경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화장품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잇다라 기록함에 따라 애경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4일 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한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5천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16.1%,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72.7%나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애경산업이 지난해 5천983억원의 매출액과 2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지만, 지난해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넘지 못했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 매출액은 3천771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위생 용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 투자가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2천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2.7% 급감했다.

코로나19 영향의 장기화로 국내 주요채널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와 수요개선에 힘쓰고 있어 지난 하반기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애경산업 측은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지난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화장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과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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